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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커뮤니티를 보여줘:세 번째 이야기] 남대전 로타랙트 - 환경을 생각하는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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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관리자 0 277 07.26 16:59

 




Q. ‘남대전 로타랙트커뮤니티를 소개해주세요

  저희 동아리원은 총 20명 정도 되고요. 대표인 저는 충남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구성원들도 절반은 화학공학과와 유기재료학과 학생들이고 나머지는 타과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남대전 로타랙트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로타리라고 해서 이는 국제봉사단체인데, 이것의 대학교 버전이 로타랙트에요. 남대전이 붙는 이유는 위치상 남대전 지부라서 그래요. 1980년도부터 남대전 지부의 로타랙트라고해서 남대전 로타랙트라고 이름 짓게 되었습니다.

 



Q. 동아리 역사나 규모에 관해서 설명해주세요

  원래 이 동아리가 폐부하려고 했던 동아리에요. 그런데 제가 이전에 운영했던 형이랑 친분이 있었어요. 저는 그때 환경 관련 봉사동아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 형에게 어차피 폐부 될 동아리라면 제가 이어받아서 하고 싶다고 해서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동아리의 역사나 관련 인수인계나 이런 것은 없고, 이름은 그대로 가되 새롭게 출발하게 된 거에요. 예전에는 농촌 봉사를 위주로 하는 동아리였다면 지금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환경 관련 봉사도 하는 동아리가 된 거죠.

 



Q. 기존 회원분들은 탈퇴하신 건가요?

  네 맞아요. 아예 새롭게 시작하게 된 거니까요. 처음에는 저를 포함해서 4명이 모였는데 지금은 20명 정도가 같이 활동하고 있죠.

 



Q. 굉장히 빠른 성장률 같은데요, 동아리원 모집은 어떻게 하신 건가요?

  동아리원 모집은 에브리타임 어플을 이용해서 진행했습니다. 홍보 포스터에 활동 내용을 적어서 관심있는 사람들이 연락할때까지 기다렸고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 주셨어요.

 



Q.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분야로 동아리를 만드신 이유가 있나요?

  저희 과에서 배우는 것이 플라스틱이에요. 플라스틱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우면서 이와 연관된 환경 프로젝트를 했었어요. 이러한 경험들과 함께 제가 이전에 교육 봉사를 했던 경험들이 합쳐지다 보니까 봉사동아리를 만들어서 제가 경험했던 것들을 하나씩 크게 실현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이 동아리를 환경 관련 봉사동아리로 만들게 되었어요.

 



Q. 활동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

  3가지 단계로 진행이 돼요. 1)플로깅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집하는 활동 2)쓰레기를 가공하고 제품을 만드는 활동 3)제품을 가지고 교육봉사나 홍보하는 활동. 이렇게 3가지 단계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지금 첫 번째 단계인 플로깅 활동은 학기 중에 마무리를 했어요. 쓰레기를 줍고 거기서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만 골라낸것이 이 플라스틱 병뚜껑이에요. 이 병뚜껑을 잘게 분쇄해서 녹인 후에 3D프린터로 제작한 몰드()에 부으면 제품이 완성되죠. 완제품은 모두 나눠주고 지금은 실패작이 예시로 하나 남아있네요. 이게 충대 마스코트인데 만들어서 학교 친구들이랑 교수님께 선물로 드렸어요.

 

 


Q. 플라스틱을 모으기 위한 방법 중 플로깅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래는 저희가 노인복지센터 같은 곳에 가서 저희가 청소를 할테니 거기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가도 될지 문의를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다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인원은 적은데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하다가 플로깅을 떠올리게 되어 궁동 정화 활동을 하자고 결정이 된 거에요.

  

 

 

Q. 처음에 플로깅 하자고 했을 때 모이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나요?

  저도 사실 처음에 고민이 된 부분이었어요. 동아리라는게 어떤 사람에게는 와서 서로 어울리고 대학 생활을 즐기려고 하는 목적도 있을텐데, 환경 정화 활동은 뭔가 고생하는 것 같아보여서요. 그런데 막상 플로깅에 한번 참여해보면 거기서 다들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네명씩 같이 얘기하면서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게 정말 의미있는 활동이고 서로 자연스럽게 대화도 하면서 친해지게 되거든요. 환경 정화하면서 보람도 느낄 뿐만 아니라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플로깅 활동을 하게되면 봉사시간을 증정 해주고 있어요. 그래도 싫다고 하는 사람에게는 강제하지 않는 편이에요.

 



Q. 궁동에서 플로깅을 하시더라고요. 플로깅 하면서 느꼈던 것은 무엇인가요?

  학기중에 했기 때문에 더워서 힘들진 않았는데 쓰레기가 정말 너무 너무 많았어요. 저는 사실 쓰레기가 없으면 어쩌지라고 걱정했거든요. 왜냐하면 매일 아침마다 환경미화원 분들이 돌아다니시면서 정화 활동 하는 것을 지금껏 많이 봐왔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직접 궁동에 나가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쓰레기가 정말 많더라고요. 그 전에는 신경쓰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주우려고 바닥을 둘러보고 하니까 정말 많이 보였던 것 같아요. 평소에 무심코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분들이 정말 많구나라고 느꼈어요.

 

 

 

Q. 남대전 로타랙트가 필요한 것은 플라스틱이죠? 다른 쓰레기들은 어떻게 하세요?

  다른 쓰레기들은 종량제 봉투로 처리하고 거기서 병뚜껑만 골라내서 따로 담아요. 다른 플라스틱도 되긴 하는데 병뚜껑이 골라내기가 편해서 병뚜껑 위주로 보통 모아요. 뚜껑을 모으면 퐁퐁으로 직접 깨끗이 세척한 후에 잘 말리죠. 이렇게 고생해서 하나하나 모은 것이다 보니까 저희 팀원들은 플라스틱 뚜껑을 절대 다른곳에 버리지 않아요. 동아리실로 다 가져와서 재료로 쓴답니다.

 

 


Q. 모은 플라스틱을 어떻게 가공하는 건가요?

먼저는 분쇄기에 얇게 갈아요. 그 후에 사출기안에 넣고 열을 가해 녹인 후에 몰드 안에 짜내면 그 모양을 따라 제품이 나오는 거에요. 여기서 몰드는 뜨거운 열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나일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요. 이 몰드는 3D프린터로 제작하죠.

 

  

 

Q. 플라스틱 재료로 키링 말고도 다른 것을 만들 수 있나요?

  저도 아직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계획중인 제품중에는 화분이 있습니다. 각 화분 면을 키링처럼 만들고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Q. 환경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시작이 되셨나요?

  먼저는 학과에서 전공을 공부하면서도 환경에 대해 많이 생각할 수 있게끔 해줬던 것 같아요. 산업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한다면 경제성도 있을 것이고, 효율성도 있을 텐데 환경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험에서 의견을 적어보라고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수 있었고, 제가 운이좋게 플라스틱 키링만들기 프로젝트를 해봤던 것도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 커뮤니티를 이끌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Q. 남대전 로타랙트 커뮤니티의 목표하는 바가 있나요?

  지금의 활동이 잘 이어져서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환경 봉사 동아리로 잘 자리 잡아갔으면 좋겠어요. 제가 환경 관련 봉사 동아리로 첫 시작을 한건데 동아리원들이 정말 즐거워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재미있게 하고 있는데 동아리원들도 즐기면서 하고 있는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저는 무엇보다도 이 동아리가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고 저처럼 즐기면서 하고 있는 동아리원이 이걸 이어받아서 잘 운영해줬으면 좋겠어요.

 



Q. 환경과 관련되어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우리가 생각보다 플라스틱을 정말 많이 쓰더라고요. 저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요. 카페에 가서도 코로나의 영향도 있겠지만, 매장에서 먹든 가지고 나가든 일회용 컵에 담아주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졌고,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하나 먹더라도 거기서도 플라스틱이 정말 많이 나와요. 조금 어려울수도 있지만 저희 학생들은 카페를 많이 가잖아요, 그 때 텀블러라도 들고 다니면서 사용한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이게 조금씩이지만 많이 모이게 되면 하나의 큰 영향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작은 실천부터 같이 함께 해나간다면 좋을 것 같아요.


 


Q. 플라스틱에 대한 생각을 한 줄로 표현한다면?

  “플라스틱은 고마웠지만 충분하다.” 

  플라스틱의 생산이 산업혁명을 통한 인류의 도약에 일조했다고 해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찍어내다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할 수 없어서 바다에도 떠다니고 하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좀 줄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지금까지 충분히 사용했으니까요.

 



Q. 8월에 아동센터에서 교육 관련 행사를 진행하신다고 들었어요. 어떤 내용인가요?

  아동센터에 가서 저희가 플라스틱 재료롤 녹여 키링을 만들었던 것처럼 플라스틱 재료로 화분을 만들거에요. 화분의 면마다 몰드를 만들고 거기에 재료를 넣어 면을 만들어가면 아이들이 이를 조립 하는거죠. 아이들은 이게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화분이라는 것에 대해 알고 신기해하면서 화분을 만들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씨앗이나 모종을 심는 걸 하게 될거에요. 이를 통해 환경에 대해 아이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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